가천대학교는 여름방학을 맞아 의대 진학에 관심 있는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의대생의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예비 의대생 캠프’를 마련했다.
가천대 의과대학이 주관하고 의·치대 입시전문교육업체 프라임STEM이 협력 지원하는 ‘예비 의대생 1일 멘토링 캠프’가 9일(화), 10일(수) 양일간 열린다. 하루에 고교생 80명씩 총 160명이 참가한다.
의대 캠프의 첫 순서는 ‘의대입시,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의대 입학요강 설명회다. 이후 △명의 강연 △의료실습 체험 △가천대 길병원의 최첨단 의료시설 투어가 이어질 예정이다.
명의 특강은 ‘노벨상을 위하여 - 기초의과학자의 길’을 주제로 정명희 가천대 의무부총장(이길여 암·당뇨연구원장 겸)이 맡아 진행한다. 정 부총장은 서울대 부총장과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장을 지냈다. 이어 박국양 가천대 의대 전임학장(의학전문대학원 원장 겸)이 ‘외과의사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 이후에는 조별 의료실습 체험이 진행된다. △심장내과 △일반내과 △마취과 △안과 등 조별로 배정된 2개 진료 분야를 각각 1시간씩 체험할 수 있다. 이후에는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길병원,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투어가 예정되어 있으며 수료식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된다.
캠프를 주관한 김일태 가천대 입학팀장은 “가천대 의대의 교육 프로그램과 첨단 의료 시설을 현 고교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재능기부 차원에서 행사를 기획했다. 의대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행사의 협력지원을 맡은 유준철 프라임STEM 대표는 “상위권 자연계열 고교생들의 진로탐색 기회를 위해 마련된 본 행사를 2년째 돕고 있다”며 “직·간접 의대 체험이 예비 의료인으로서의 마음가짐과 확고한 목표의식 정립, 학습 동기부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 전원에게는 가천대 의대 기념품을 제공하고, 10명을 추첨하여 책 ‘의대에서 살아남기(Dason Evans, Jo Brown 저)’를 증정한다. 또한 전 과정을 마친 학생에게는 ‘가천대 의과대학 예비 의대생 멘토링 캠프 수료증’도 배부된다.
동아닷컴 교육섹션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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