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비리를 약점 잡아 지인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측근을 고문으로 취업시킨 혐의를 받는 강만수 전 KDB산업은행장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강 전 행장은 7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e메일을 통해 “최근 대우조선 사태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보도가 이어져 평생을 공직에 봉사한 사람으로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전 행장은 2011년 경영 컨설팅을 통해 남상태 당시 대우조선해양 사장(66·구속 기소)의 비리를 확인하고 이를 무기로 자신의 측근 등 7명을 고문으로 취업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오히려 “당시 고문은 다양한 경로로 채용되었기에 산업은행을 경유했어도 구체적 채용 배경은 알 수 없었다”고 했다.
또 컨설팅으로 드러난 대우조선해양의 비리를 덮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보고서에 제기된 문제점에 따라 남상태 전 사장을 퇴임시키는 등 오히려 부임한 뒤 경영 관리를 강화했다”고 주장했다.
바이오업체 B사에 투자할 것을 대우조선해양에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2011년 행장 부임 후 투자를 권고한 것은 사실이나 부정한 청탁이나 강압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대우조선은 2010년부터 조선경기 하강을 대비해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으며 B사가 진행한 바이오에탄올 사업은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을 통해 50억 원대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건설업체 W사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강 전 행장과 같은 종친회 소속인 W사 대표 강모 씨에 대해서는 “고향 종친으로서 18촌”이라며 “행장 재직 시 대우조선해양 주변에 말썽을 일으킨다는 정보보고를 듣고 그에게 즉시 전화해 내 이름을 팔고 다니지 말라고 호통을 쳤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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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8 09:31:40
멍청한 김영삼대통령밑에서 IMF로 나라망친인간을 이명박때 나라경제를 지네들 맘대로 주무르다 이제 오리발? 이명박측근들을 전면 수사하고 그관련자를 엄벌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