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며 최고경영자(CEO)까지 지낸 김모 씨(58)는 2013년 퇴임 후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컨설팅 업무를 준비하고 있었다. 마침 올해 초 서울시에서 중장년층의 인생 이모작을 돕는 ‘50+컨설턴트’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본격적인 컨설턴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1주일에 3, 4일씩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월 40만 원가량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 씨는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면서 사회에 도움도 주고, 용돈 정도는 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김 씨와 같은 50+세대(만 50∼64세)를 위한 사회공헌 일자리 1500개를 만들겠다고 7일 밝혔다. 50대 이상의 세대가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학교와 마을, 복지사업장 등에서 일하면 활동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월 57시간 기준 42만7500원을 지원한다. 올 상반기에 642명이 활동했고 8월에 417명을 공모한다. 나머지 400여 명도 올해 안에 모집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자리로는 서울시 소재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취업처를 발굴하고 맞춤형 진로지도를 하는 ‘취업지원관’, 정보 소외 계층을 위한 정보기술(IT) 교육 및 기기 점검·유지보수를 지원하는 ‘IT 서포터스’ 등이 있다. 자세한 사업 내용은 50+포털(50plus.seoul.go.kr) 또는 서북50+캠퍼스 홈페이지(50campu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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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8 18:33:31
30년이상 대기업 간부로 일한 사람 걱정을 서울시가 왜 걱정하냐 박원순은 호강에 바쳐 요강에 똥싸느 소리 하는것 같군 그사람들은 국가가 걱정 안 해도 알아서 노후 잘 보내다 노후 대책 없는 서민층 늙은이들 어떻게 도와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 만들어 줄까 궁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