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는 재미동포 사업가인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71)으로부터 20억 원대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한 넥센 구단주 이장석 대표(50)를 8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홍 회장이 제기한 의혹의 여부와 해당 금액의 사용처를 확인했다.
이에 앞서 홍 회장은 대표로 있는 센테니얼인베스트(현 서울히어로즈)의 지분 40%를 받는 조건으로 이 씨에게 20억 원을 투자했는데 지분을 받지 못했으며, 자신이 투자한 돈을 이 씨가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2012년 12월 대한상사중재원은 넥센 구단 지분 40%를 홍 회장에게 양도하라고 판정한 바 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출국금지하고 지난달 14일 넥센 구단 사무실과 이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달 4일에는 남궁종환 넥센 단장도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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