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탄금호에 ‘아이언맨’ 300여 명 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10일 03시 00분


14일 철인경기에 20개국서 참가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충북 충주시 탄금호에서 14일 ‘아이언맨’들의 힘찬 경쟁이 펼쳐진다.

9일 충주시에 따르면 14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일원에서 한국 철인3종협회 주최로 ‘아이언맨 70.3국제대회’가 열린다. 충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 20개국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수영 1.9km, 사이클 90.1km, 마라톤 21.1km를 8시간 30분 안에 완주하는 인간 한계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내년 9월 미국 테네시 주에서 열리는 ‘2017 아이언맨 70.3 세계 챔피언십 대회’ 출전권 30장이 걸려 있다.

대회의 첫 번째 종목은 수영으로,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을 L자 형태로 한 바퀴 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사이클을 타고 강변도로를 따라 남한강대교를 지나 강원 원주시 부론면을 돌아 다시 탄금호경기장으로 돌아온다. 마지막 마라톤 경기는 탄금호 수상도로와 중앙탑 주변을 3바퀴 돈 뒤 조정경기장 앞 결승 라인으로 돌아오면 끝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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