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는 1인 창조기업이나 예비창업자 부부를 대상으로 한 ‘부부형 도전숙(宿)’ 8가구를 12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전숙’은 도전하는 사람의 숙소라는 뜻으로 성북구와 서울지방중소기업청 SH공사가 협력해 내놓은 다세대 공공임대주택이다. 초기자본이 부족한 정보기술(IT) 스타트업 창업자를 위해 지어졌다.
이번 부부형 도전숙은 4호로 2014∼2015년 공급된 1, 2호보다 크기가 더 커졌다. 54.05∼59.09m² 크기로 방이 3개다. 부부와 아이가 거주하면서 사무실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건축됐다. 월 임차료는 19만4400∼35만3500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50% 이상 싸다.
신청 자격은 성북구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둔 부부가구로 무주택이어야 한다. 월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인 337만1655원(3인 가구 기준) 이하여야 신청할 수 있다. 성북구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
도전숙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16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청년문제해소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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