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전기에만 붙는 ‘전기료 누진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0~30대 미혼남녀 절반 이상이 한 번이라도 ‘집보단 냉방비 걱정 없는 회사가 더 낫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1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7월 27일부터 8월 8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535명(남 258명, 여 277명)을 대상으로 ‘무더위 탈출법’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7%가 폭염 속에 ‘집보단 냉방비 걱정 없는 회사가 낫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는 응답자는 32.3%에 머물렀다.
20~30대 미혼남녀가 가장 많이 하는 무더위 탈출법은 ‘집에서 독서·TV 등 즐기기’(남 21.3%·여 28.2%·복수응답)였다. 이어 남성은 ▲보양식으로 체력 보충하기(18.6%) ▲이열치열 온욕하기(16.7%) 등을 꼽았고, 여성은 ▲맛있는 빙수와 커피가 있는 카페 찾기(22%) ▲백화점에서 쇼핑하기(14.4%) 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선호하는 데이트 코스는 ‘놀 거리 많은 워터파크 가기’가 21.1%(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시원한 바다나 계곡 가기(20.9%) ▲보양식 먹기(16.6%) ▲오싹한 공포 영화 보기(11.4%) ▲빙수 카페 가기(10.8%) ▲세계 여행(9.5%) 순이었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여름 한철에만 누릴 수 있는 활동이 다양하다”면서 “휴가를 적극 활용해 일상에 재미를 더하는 새로운 이벤트를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