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잠실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지는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코엑스와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잠실운동장 일대에 회의 관광 컨벤션 전시 전문단지(166만 m²)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정안은 3월 이후 주민 공람과 의견 수렴, 관련 부서 협의, 전문가 논의를 거쳐 마련했다.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는 향후 민자사업 추진 때 구체적인 조성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만 반영했다. 서울시가 매각을 추진 중인 서울의료원 터는 당초 전체 용도를 회의장으로만 지정했으나 이를 삭제해 개발 문턱을 낮췄다. 하지만 심의 대상이었던 현대차 용지 세부개발계획 수립안은 보행로 등 GBC 외부 공간에 대한 시민 접근성 계획 등 공공성 확보가 미진하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일부 폐쇄를 두고 논란이 일었던 탄천 나들목은 주민과 전문가, 서울시와 송파구 등이 참여하는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현재의 4개 연결로를 유지하는 안을 포함해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기로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