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무더위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12일 경북 경주의 낮 최고기온이 39.4도를 기록해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이날 무인관측기로 측정한 비공식기록으로는 경북 경산이 40.3도까지 치솟았다. 이는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역대 최고 기온인 1942년 8월 1일 대구의 40도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또 이날 경북 칠곡, 대구 달성 등도 39도 이상의 고온을 기록하기도 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1일 기준 올해 온열질환자는 1424명(사망 13명)으로 정부가 2011년 온열질환자 감시체계를 구축한 이후 가장 많았다.
13일에도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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