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만들어 먹고, 기부도 하고… 사랑의 푸드 위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16일 03시 00분


20, 21일 서울시민청서 열려

푸드 위크 행사가 20일부터 이틀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제1회 행사 때 어린이들이 전문가들과 함께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 서울시 제공
푸드 위크 행사가 20일부터 이틀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제1회 행사 때 어린이들이 전문가들과 함께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 서울시 제공
시민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고 판매 수익금을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행사가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20,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청 내 시민청에서 ‘제2회 사랑의 푸드 위크(Food Week)’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요리 전문가와 요리사 지망생이 만든 음식을 맛보고 즉석에서 기부할 수 있는 ‘1000원의 기부’ 코너가 진행된다. 준비된 음식은 식혜와 쿠키, 빵, 떡, 팥빙수, 솜사탕 등 다양하다.

직접 음식을 요리할 기회도 있다. 추석을 앞두고 송편을 직접 빚거나 아이스쿠키와 주먹밥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또 한국 전통주 전시와 소주 내리기 시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수박 껍질을 깎아 예술 작품으로 만드는 ‘수박 카빙’도 감상할 수 있다.

수익금은 양로원에 기부한다. 지난해 첫 푸드 위크 행사에선 시립양로원에 165만6000원을 전달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부터 ‘음식으로 소통하기’ 사업을 시작해 요리 전문가와 학생 등이 양로원을 찾아 2624명의 어르신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20회에 걸쳐 노래와 댄스 등 공연을 하는 봉사활동을 해왔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푸드위크#음식#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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