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미래를 논의하는 빅데이터 및 계량기술경영 분야 관련 세계 최대 학술행사(ITQM)가 충남 아산의 호서대 아산캠퍼스에서 16일부터 시작해 18일까지 열린다.
2012년 발족돼 중국 러시아 브라질에 이어 4번째 행사가 한국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는 24개국 200여 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교류한다. 기업이 인공지능, 빅 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기술을 의사 결정에서 어떻게 활용할지를 보여주는 기술경영학 논문이 주류를 이룬다. 컴퓨터를 이용한 의사 결정의 세계적 권위자인 콜로라도대 프레드 글로버 명예교수 등이 기조연설을 맡아 관심을 모았다.
학회의 주제는 ‘비즈니스 애널리틱스(Analytics·분석) 및 계량기술경영’이다. 비즈니스 애널리틱스는 정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 의사 결정을 돕는 기존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보다 발전된 기법이다. 과거뿐 아니라 현재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데이터를 연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통찰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대회 의장인 KAIST 정보미디어대학원장 이희석 교수는 “비즈니스 분석이 고도화되면 알파고가 이세돌의 바둑을 이겼듯이 이제 컴퓨터가 이 시대 최고의 경영자들보다 더 훌륭한 사업 의사 결정을 하는 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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