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일자리 2020년까지 1만5000개 창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18일 03시 00분


서울시, 예술인 지원대책 발표… 공공임대주택 1000채 공급도

생활고 등 열악한 환경에 놓인 예술인을 위한 공공 일자리 1만5000개가 만들어진다. 또 서울 도심의 낡은 아파트를 리모델링해 주거와 창작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든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예술인플랜’을 17일 발표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예술인에 대한 종합지원계획을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20년까지 공공예술해설사와 거리예술단 등 공공 영역의 사회적 일자리 1만5000개를 신설할 방침이다. 공공미술 분야 600개를 비롯해 거리 예술·축제(7000개), 예술교육(6000개), 예술치유(500개) 등이다. 또 예술인 취업 때 표준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하고 분야별 경력과 활동 유형을 반영한 ‘서울형 예술인 보수지침’을 만들어 2018년부터 적용키로 했다.

시는 문화예술인의 주거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0년까지 ‘예술인 공공임대주택’ 1000채를 중구 충정로와 성북구 정릉 등 예술인 밀집지역에 공급한다. 또 중구 회현아파트와 종로구 동대문아파트 등 도심의 낡은 아파트를 리모델링해 주거와 창작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문화예술인들이 저렴한 월세로 장기 임차해 쓸 수 있다. 종로구 대학로 서울연극센터 자리에는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500m² 규모의 ‘예술청’도 짓는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예술#일자리#공공임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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