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후 7년간 동결됐던 서울의 장애인 콜택시 요금이 조정된다. 서울시는 “단거리 요금을 내리고 장거리 요금을 올리는 새 장애인 콜택시 요금 체계를 다음 달 5일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장애인 콜택시는 일반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장애인의 ‘발’ 역할을 하는 교통수단이다. 서울시는 기본요금 1500원을 그대로 유지하고 5∼10km 이하의 단거리 요금을 km 당 300원에서 280원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그 대신 10km를 초과하는 장거리 요금은 km당 35원에서 70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싼 요금 때문에 장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단거리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배차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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