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30대 여성, 중부고속도로서 20여km 역주행…음주 측정 거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18일 10시 45분


만취한 30대 여성이 고속도로에서 20여㎞를 역주행하다 붙잡혔다.

18일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반경 중부고속도로에서 통영방향 대소분기점에서 산타페 차량이 역주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고속도로를 거꾸로 달린 이 산타페 차량은 편도 2차로 중 1차로로 남이천 나들목 인근까지 약 23㎞를 주행하고 있었다. 출동한 경찰은 20여분 뒤인 오전 4시 반경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 312㎞ 지점에서 산타페 차량을 세워 운전자 김모 씨(35·여)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김 씨의 몸에서는 심한 술 냄새가 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 씨가 김씨가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294㎞지점 북진천 요금소로 진입해 6㎞정도를 정상주행 한 뒤 차선이 넓어지는 대소분기점 구간에서 유턴 해 20여분 간 역주행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씨는 “언니가 살고 있는 경기 광주로 가고 있었고,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유턴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김 씨가 음주 측정을 거부함에 따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역주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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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추천 많은 댓글

  • 2016-08-18 11:59:57

    음주측정까지 거부한걸보니 죄질이 가볍지 않다 ᆢ엉뚱한 사람을 죽일뻔 했으니 살인 미수죄로 엄히 다스리시오ᆢᆢ

  • 2016-08-18 10:58:03

    진정한 김여사 무법의 갑질 김여사

  • 2016-08-18 14:00:59

    이런 써글년 세상이 말세다 이년을 구속하여 십년만 격리시켜라 잠재적 살인자 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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