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학교 재배치 사업을 둘러싼 금품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18일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의 집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부(부장 김형근)는 이날 오전 9시 반부터 수사관 15명을 동원해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교육감 관사와 구월동 시 교육청 집무실과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인천 시내학교를 이전해 재배치하는 사업을 둘러싼 금품 비리에 이 교육감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교육감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결재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시교육청 간부 박모 씨(59·3급)와 이 교육감의 고등학교 동창 이 모 씨(62) 등 이 교육감 측근 2명 등 모두 3명을 구속 기소했다.
박 씨 등 3명은 지난해 인천의 한 학교법인 소속 고등학교 2곳의 신축 이전공사 시공권을 넘겨주는 대가로 인천의 건설업체 C 이사(57)로부터 3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3억 원이 오간 사실을 이 교육감이 보고를 통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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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8 17:44:48
도둑놈을 뽑아서 앉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