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가 급격히 증가하며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이용한 자원화 기술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특허청의 ‘조류를 이용한 바이오연료 생산 및 하수처리 기술 출원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건, 2007년 10건, 2008년 16건에 불과하던 조류활용 기술출원이 2009년 30건, 2010년 35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어 2011년 50건, 2012년 59건, 2013년 45건, 2014년 51건 등 2011년 이후에는 연평균 50건 이상이 출원되고 있다.
이 중 바이오연료 기술이 256건, 하수처리기술이 41건으로 나타나 조류 처리기술 대부분이 바이오연료 생산 관련 출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수처리 기술 출원은 2008년 처음으로 1건이 출원된 뒤 점차 증가해 2014년에는 11건을 기록, 조류분야 후발기술이지만 2010년 이후부터는 활발한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최근 하수처리 분야의 출원이 활발한 것에 대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공급하는 조류를 이용하면 오폐수 처리를 위한 산소공급에 소모되는 전기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조류를 이용한 바이오연료 생산 기술이나 하수처리 기술이 널리 이용되기 위해서는 조류에 공급하는 사료의 비용문제 등이 해결돼야 한다”며“최근 정부지원 연구개발을 포함해 관련 기술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조류이용 기술의 출원은 계속 증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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