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논현동 미추홀외국어고 인근 1만4721m²의 터에 노인전문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건축심의 신청이 이뤄졌다고 22일 밝혔다. 노인 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할 이 병원은 지하 5층, 지상 21층, 총면적 8만8785m² 규모로 건립된다. 812병상을 갖추게 된다. 인천에서 가천대 길병원과 인하대병원, 국제성모병원에 이은 큰 규모다.
핵의학과와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을 포함해 17개 과목을 진료하며 응급환자를 실어 나르는 헬기장과 장례식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치매 환자가 입원해 치료를 받는 요양재활원도 들어선다.
남동구는 병원 설립을 위한 심의안을 인천시 건축심의위원회에 제출한다.
병원 건립을 추진 중인 건설업체는 2015년 종합의료시설 용도인 이 땅을 매입해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짓기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했으나 인근 주민들이 반대하자 그 대신 노인전문 종합병원을 짓기로 했다. 하지만 병원 용지와 인접한 또 다른 아파트 주민들이 병원 건립에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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