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구청 폐지로 절감한 예산 전액을 출산과 다자녀지원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 셋째 아이 이상을 낳으면 50만 원씩 주던 것을 내년 1월부터 둘째 100만 원, 셋째 200만 원, 넷째 이상 300만 원씩 지급하는 ‘아기환영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셋째부터 50만 원씩 일률적으로 주던 출산장려금을 둘째 아이부터 지급하게 돼 올해 기준으로 3200명가량이 지원 대상이다. 부천시 출산율은 전국 평균 1.21명보다 적은 1.09명으로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77위다.
부천시는 매년 6500명인 신생아 모두에게 10만 원 상당의 탄생 축하출산용품과 3만 원 상당의 책 꾸러미도 준다. 이와 함께 앞으로 5년간 국공립 어린이집 30곳을 추가로 늘리고 육아나눔터를 3곳에서 7곳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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