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철 식중독 비상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24일 03시 00분


전국 9개 중고교 727명 증상… 콜레라 환자도 15년만에 발생

전례 없는 폭염 속에 각급 학교가 일제히 개학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해 학교 급식 위생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9∼22일 나흘 동안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9개 중고교 학생과 교직원 727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학생들의 대변 등에서는 식중독 원인 균인 병원성 대장균이 검출됐다. 정부는 24일부터 전국 학교 급식소의 위생 상태를 점검한다. 한편 국내에서 사라진 줄 알았던 콜레라 환자가 15년 만에 발생해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에 나서는 등 국내 공중보건에도 비상이 걸렸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식중독#콜레라#개학철#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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