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중간 정치외교적 마찰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현지 진출과 창업을 돕는 프로그램이 소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은 한류 연예인들의 중국 활동에 조금씩 제재를 가하고 있고, 중국을 오가며 업무를 보는데 필요한 상용복수(비즈니스 멀티)비자의 신규 발급에 대해서도 제한을 두기 시작했다.
게다가 중국이 비관세장벽을 이용하여 한국 기업의 중국 내 영업에 대해서도 제한을 가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중국 당국이 자국 내에서 비합법적 또는 비정상적 형태로 영업하던 한국 기업에 대해 어느 정도 묵인해 주던 관례에서 벗어나, 합법적 형태로 영업하는 이외의 모든 경우에 대해 제재를 가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시장으로의 진출을 기획하고 있는 기업이나 예비창업자들이 충분한 사전 준비 없이 섣불리 중국시장에 뛰어들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 이에따라 사전에 중국비즈니스와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여 관련 실무 역량을 키워 놓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서울)은 이러한 중국비즈니스 관련 실무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보다 차별화된 교육과정인 ‘중국진출 비즈니스 전문가 과정’을 개설했다. 9월 6일부터 12월20일까지 진행되는 이 과정은 중국진출을 모색하는 기업 대표나 중국 마케팅 실무능력을 배양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해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두 시간씩 진행된다.
15강으로 구성된 ‘중국진출 비즈니스 전문가 과정’은 人-중국인문사회 단원, 經-중국 현지법인 경영 단원, 商-온 오프라인 교역 단원 등 크게 3단원으로 나누어 중국비즈니스를 파트 별로 정리해 놓았다. 각 과목 강사들이 강의 자료의 중국어 표현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중국어 전문학원인 차이홍칼리지의 도움을 받아 강의 자료를 제작하는 등 세세한 부분에도 신경을 썼다.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서울) 측은 “본 전문가과정은 중국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과 예비창업자들이 시행착오로 인한 손실을 줄이고, 중국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교육목표를 설정하고 있다”며 “중국 비즈니스를 기획하고 있는 기업의 경영자와 중국 무역·마케팅을 담당하는 실무관리자, 중국에서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에게는 최적의 교육 커리큘럼”이라고 밝혔다.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대표, 임원, 직원과 개인 누구나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다. 이 과정을 수료할 경우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 수료증을 받는다. 수강생 모집은 오는 31일까지이며,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서울)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온라인으로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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