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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녀사이 ‘순수한 우정’ 가능?…男 88%는 NO, 女 55%는 YES!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8-25 11:05
2016년 8월 25일 11시 05분
입력
2016-08-25 10:51
2016년 8월 25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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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남녀 간 순수한 우정은 존재할까?
많은 남녀를 고민하게 만드는 이 같은 질문에 88.3%의 남성이 진정한 친구 중 이성은 ‘없다’는 답을 내놨다. 반면 여성은 55.2%가 ‘있다’고 답해 남녀 사이의 온도차를 보여줬다.
25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8월 8일부터 22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631명(남 314명, 여 317명)을 대상으로 ‘친구의 기준’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진정한 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40.3%는 3~4명의 진정한 친구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1~2명(33.6%), 5~6명(13.8%)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고, 0명이라고 답한 사람은 9%였다.
남성은 평균 약 2.7명, 여성은 약 3.2명과 절친한 우정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친한 친구가 전혀 없다(0명)’는 응답자는 남성의 15.3%, 여성의 2.8%를 차지했다.
이어 ‘진정한 친구 가운데 이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진정한 친구가 있다’고 답한 남녀 전체의 65%가 ‘없다’고 답했다.
다만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은 ‘없다’는 답이 88.3%로 우세했지만 여성은 ‘있다’는 답이 55.2%로 더 많았다.
또한 친구의 기준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편히 볼 수 있는가’(남 30.6%, 여 27.8%)였다.
편안함에 이어, 남성의 경우 ‘오래 알고 지냈는가’(22.8%), ‘만나면 즐거운가’(15.8%) 등을 중요시했고 여성은 ‘공감대가 느껴지는가’(20.3%), ‘서로의 비밀을 많이 아는가’(16.1%), ‘자주 볼 수 있는가’(11.4%) 등을 기준으로 꼽았다.
그 밖에 실제 친구와 한 이성을 두고 경쟁해야 할 상황에 빠졌다면 어떡하겠느냐는 질문에 남성은 ‘깔끔하게 다른 이성을 찾는다’(41.1%)는 답이, 여성은 ‘선의의 경쟁으로 이성에게 접근한다’(40.1%)는 답이 가장 많았다.
남성의 경우에도 두 번째로 많은 의견을 보인 것은 ‘선의의 경쟁으로 이성에게 접근한다’(33.1%) 였고, ‘우정은 별개, 갖은 방법으로 쟁취한다’(11.5%)가 그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에는 ‘깔끔하게 내가 다른 이성을 찾는다’(32.5%), ‘함께 포기하자고 제안한다’(17.0%) 순이었다.
한편, 친구의 애인도 빼앗을 것 같은 옴파탈 연예인에는 공유(19.5%)가 1위에 올랐고, 하정우(16.6%), 이종석(14.1%)이 2, 3위를 차지했다.
친구의 애인도 뺏을 것 같은 팜파탈 연예인으로는 현아(32.3%)가 1위에, 설현(14.6%), 아이유(10.9%)가 2, 3위에 올랐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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