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두 번째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린 가운데 콜레라 예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콜레라균의 감염으로 급성 설사가 유발돼 중증의 탈수가 빠르게 진행되는 전염성 질환 ‘콜레라’는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콜레라를 예방하기 위해선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등 3대 예방 요령을 준수해야 한다.
콜레라는 주로 오염된 물과 음식물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음식물 조리 시 위생적인 물을 사용하고 충분히 가열 후 섭취해야 한다.
콜레라 유행지역 해외여행 시에는 반드시 끓인 물이나 병에 포장된 음료수를 마시도록 해야 한다. 또 모든 음식물을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좋고, 길거리 음식은 삼가야 한다. 최근 콜라라 예방 경구용 백신이 시장에 나왔지만, 그 효과에 추가적인 자료가 요구돼 여행시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환자는 격리를 통해 관리돼야 한다. 환자의 물품은 따로 관리하고,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손 닦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경남 거제시 소재 병원에 입원했던 A 씨(73·여)에 대한 검사 결과, 콜레라 환자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질본은 15년 만에 국내에서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22일 “9월까지 콜레라 등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의 국내 유행을 예방하기 위해 하절기 비상방역근무를 시행 중”이라며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물과 음식물은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콜레라 예방수칙▼
- 안전한 식수를 제공한다. - 오염된 음식물 섭취 금지, 물과 음식물은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한다. -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로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과 배변 뒤에 30 초 이상 손씻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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