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롯데그룹 2인자 이인원 검찰조사 앞두고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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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6일 0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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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2인자 이인원 검찰조사 앞두고 자살”

롯데그룹 2인자이자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은 이인원(69) 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26일 검찰 출석을 앞두고 자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오전 7시 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한 산책로에서 60대 남성이 나무에 넥타이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운동 중이던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의 옷 안에서 이 부회장의 신분증이 나왔지만 현재 경찰은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지문 분석에 들어간 상황이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그룹의 컨트롤타워 격인 정책본부 수장으로, 총수 일가와 그룹 대소사는 물론 계열사 경영까지 총괄하는 위치에 있다.

앞서, 롯데그룹 비리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이 부회장을 횡령·배임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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