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가 12호 태풍 ‘남테운’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주말 동안 남해안과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남테운’이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면서 경남 내륙과 제주 산간에 호우특보가, 부산 울산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남테운은 중심 기압 965hPa, 최대 풍속이 초속 37m인 소형 태풍이다. 남테운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메콩 강의 강줄기 이름에서 따왔다. 태풍 중심 부근에는 시속 110km가 넘는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다.
남테운은 4일 일본 규슈에 상륙한 후 소멸해 한반도에는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측했다. 하지만 그사이 간접 영향으로 3일 오전에는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역에, 오후에는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전남북, 충북은 5∼30mm, 경남북, 강원 영동 20∼70m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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