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세계지질과학총회 부산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5일 03시 00분


지질 분야의 올림픽인 2024년 제37차 세계지질과학총회(IGC)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국제지질과학연맹(IUGS) 위원회에서 독일 베를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터키 이스탄불 등과의 경쟁 끝에 2024년 IGC 개최지로 부산이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1878년부터 4년마다 열리는 IGC는 120개국 6000여 명이 참가하는 지질학 분야 국제회의 중 세계 최고 권위의 행사다.

제37차 IGC는 2024년 8월 25∼3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각국 정부 기관과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시회(GeoExpo)를 비롯해 강연과 토론, 대한민국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 지질 조사, 지질 영화제 등으로 진행된다.

IGC 개최의 직접생산 효과는 270억 원, 생산유발 효과는 500억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2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의 국가지질공원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세계지질공원 선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부산의 도시 브랜드를 높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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