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 5일부터 군산서 나흘간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5일 03시 00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가 5일부터 8일까지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36개국 지방정부의 단체장 등 140개 단체에서 500명이 참석하는 이 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지역이 공동으로 당면한 문제와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지혜를 모으는 지방정부 간 소통을 위한 자리다.

이번 총회는 ‘새로운 도시 어젠다: 지역, 생명, 문화’를 주제로 도시와 농촌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어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지방 소멸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지방 생존 전략을 모색한다.

또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촌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인 몰디브와 키리바시 대표를 초청해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막기 위해 지방정부의 동참을 촉구할 계획이다. 일본의 가타야마 요시히로 전 돗토리 현 지사가 ‘지방 소멸 위기와 지역 생존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전북도는 총회 기간 새만금·탄소산업을 중심으로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전북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투자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이 총회에 참석하는 68개 단체와 자매우호도시협약을 하고 유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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