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활동재개 “언론이 날 강간범으로 만들어…OO일보 악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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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5일 16시 29분


2013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서 ‘성추행 의혹’으로 불명예 퇴진했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3년 여 칩거생활을 끝내고 모습을 드러냈다.

윤 전 대변인은 3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자전적 에세이 ‘윤창중의 고백-피정’의 출판 기념 북콘서트를 열었다.

윤 전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3년 4개월 전 윤창중보다 더 가열차고 강인한 윤창중으로 다시 태어나 싸워나갈 것임을 맹세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 언론이 저를 완전히 성추행범으로 만들 뿐만 아니라 성폭행 강간범으로 몰아갔다”고 당시 성추행 의혹을 보도했던 언론들을 맹비난하면서 “그중에서도 가장 저를 악랄하게 쓴 신문이 OO일보와 OO일보”라고 적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고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대한민국 모든 언론의 혁파를 위해 제2의 인생을 다 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300여명이 참석한 북콘서트장에서는 '윤창중! 윤창중!' 이라는 연호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윤 전 대변인은 이날 발언을 담은 글을 4일 자신의 블로그에도 똑같이 올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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