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태 연임 성공 뒤 3인방 中 골프여행

  • 채널A
  • 입력 2016년 9월 5일 19시 35분




대우조선 사장 연임 로비 의혹에 연루된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과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의 3각 커넥션 실체가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남상태 전 사장이 연임에 성공한지 5개월 뒤 함께 중국의 휴양지로 골프를 치러간 사실이 검찰수사결과 밝혀졌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산둥반도 해변의 휴양 도시 웨이하이.

경치가 빼어난 골프장이 많고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이면 갈 수 있어 국내 골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지난 2009년 8월 당시 송희영 조선일보 논설실장과 박수환 뉴스컴 대표,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함께 웨이하이로 주말 골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박 대표가 대우조선과 26억 원 상당의 홍보 계약을 체결했고, 2009년 3월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이 연임에 성공한지 5개월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과 박 대표는 10인승 전세기와 초호화 요트를 타고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 유럽 휴양지에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고, 대우조선이 운영하는 고급 식당에도 자주 출입한 사실이 드러난 상황.

[인터뷰 : 민유성 / 전 산업은행장]
"송 실장하고 나하고는 나이도 같고 얘기도 자주 하고…. 다만 정기적인 모임 이런 거는 전혀 없었어요.

[인터뷰 : 민유성 / 전 산업은행장]
(중국 골프 여행 경비 정산도 각자?) 네네. 맞습니다."

검찰은 세 사람의 중국 골프 여행이 대우조선 사장 연임 로비 의혹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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