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직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직지소설문학상’ 공모전 대상 수상자에 문호성 씨(58·부산 해운대구·사진)가 선정됐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 공모전에서 문 씨는 장편소설 부문에 ‘금서(禁書)’라는 작품을 출품해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의 개화기에 한일 문화교류를 배경으로 인쇄기술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역사 소설.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갈취하는 일본인의 번민 등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40편이 출품됐다. 최우수상에는 장편소설 부문에 응모한 강여석 씨(69·서울 마포구)의 ‘일자천금’이 뽑혔다. 또 김외숙 씨(63·여·캐나다 거주)의 중편소설 ‘직지를 찾다’가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대상에는 15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최우수상에는 5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우수상에는 3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각각 수여된다. 시상식은 6일 오전 11시 청주시 한국공예관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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