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최근 셉테드(CPTED·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설계)를 활용한 여성안심 귀갓길(사진) 20개 구간을 조성했다. 밤길이 어둡고 범죄 신고가 많은 지역이다. 50∼70m 간격으로 발광다이오드(LED) 방범등과 현재 위치를 신고하는 안내판 등을 설치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해당 구간을 특별순찰구역으로 지정했다. 범죄 발생 현황을 파악하고 주민 여론을 조사해 범죄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대구경찰청은 올해 6∼8월 여성안전 특별치안 활동기간을 운영했다. 경찰관과 공무원 등 연인원 14만4500여 명을 투입했다. 강도와 데이트폭력 등 101건을 해결했고 101명(구속 14명)을 검거했다. 이 기간 여성 대상 범죄는 218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건(9.2%) 감소했다.
대구경찰청은 범죄예방전담팀을 구성해 지역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6∼8월 신고지역 순찰 강화와 여성 보호조치 등 756건을 처리했다. 지자체와 70여억 원을 들여 폐쇄회로(CC)TV 설치 등 시설 개선 72건, 전통시장 공용 화장실 비상벨 설치 44곳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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