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향 변호사단체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과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시변)’이 통합한다.
한변은 “현재의 국내외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새롭고 강력한 변호사단체의 출현이 절실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한변과 시변을 통합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통합단체의 대표는 김태훈 한변 상임대표가 맡는다. 8일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열리는 한변의 창립 3주년 기념식에서 두 단체의 통합취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2013년 9월 출범한 한변은 그동안 북한인권 개선 및 자유통일 기반조성에 힘써왔다. 시변은 2005년 1월 창립된 변호사 단체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에 토대를 둔 공동체 가치를 헌법 정신에 입각해 법치원리에 따라 실현 한다”는 목표로 활동해왔다. 최근까지 이헌 변호사와 정주교 변호사가 공동대표로 있었으나 이 변호사가 법률구조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사퇴해 정 변호사가 대표를 맡고 있다.
한변과 시변의 통합단체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정체성 수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에 토대를 둔 공동체의 시민적 가치 실현 △자유, 평등 및 행복추구에 기초하는 실질적 법치주의를 실현함으로써 참된 법의 지배를 확립 △북한인권을 포함한 한반도의 인권문제를 개선하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기반 마련 등을 목표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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