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할때 아이 봐주는 ‘돌봄 기동대’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12일 03시 00분


서울시 9월 7곳 시범실시 뒤 확대… 60세이상 어르신이 오후8시까지 맡아

부모가 예상치 못한 야근이나 질병 등으로 급하게 아이를 맡겨야 할 때 이용할 수 있는 긴급 보육 서비스가 대폭 확대된다. 서울시는 1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긴급보육을 전담하는 ‘우리 동네 아이 돌봄 기동대’를 운영하고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긴급보육 거점시설 11곳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 동네 아이 돌봄 기동대는 서울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건강한 60세 이상 장년층 90명이 교육을 받은 뒤 활동한다. 시는 우선 이달 중 성동 광진 성북 강북 서대문 영등포 송파구 등 7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6개월∼9세의 자녀를 둔 부모가 긴급히 외출해야 하거나 질환 등으로 아이와 함께할 수 없을 때 등·하원 동행, 일시 돌봄 등의 서비스를 해주는 내용이다.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시간당 7000∼8000원이다.

오후 6∼10시 저녁시간에 이용이 가능한 긴급보육 거점시설은 성동 광진 성북 강북 서대문 영등포구의 국공립어린이집 6곳과 기존 365열린어린이집 3곳, 야간 시간제 보육시설 2곳 등 총 11곳을 신규 지정해 10월부터 운영한다. 부모의 갑작스러운 야근, 출장 등 긴급한 개인사정이 생겨 24시간 내 돌봄이 필요한 때에 한해 서비스가 제공되며 이용료는 시간당 3000원이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돌봄 기동대#서울시#60세이상 어르신#긴급 보육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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