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남서쪽 9m 지역 지진 발생…“원전 이상 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12일 20시 50분


경북 경주에서 진도 5.3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이 지역에 밀집한 원자력발전소와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방폐장)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12일 8시 반 “월성 원전을 포함한 전국 원전과 방폐장이 모두 이상 없이 정상가동하고 있다”며 “만약을 대비해 직원들이 비상 출근해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경주에는 월성 1~4호기, 신월성 1, 2호기 등 총 6기의 원전이 밀집해 있다. 이들 원전은 이번 지진의 진앙지인 경북 경주시 건천읍에서는 약 31㎞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가까운 부산 기장군에도 고리 1~4호기와 신고리 1, 2호기가 있다.

월성·신월성 원전은 원자로 바로 밑 10㎞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각각 진도 6.5, 7까지 견디도록 설계됐다.

세종=신민기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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