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애인 페스티벌’ 개최
한류관광콘서트-소래포구축제 등 24일부터 3주간 50여개 행사 잇달아
매년 인천시민의 날(10월 15일)을 전후로 열려 왔던 여러 문화행사가 올해부터 하나의 이름으로 통합된다.
인천시는 24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50여 개 문화행사를 연이어 선보이는 ‘제1회 애인(愛仁) 페스티벌’을 연다. 인구 300만 명(5월 말 현재 299만1323명) 돌파를 앞두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가을축제다.
이번 페스티벌의 대표주자로 11개 문화행사가 꼽혔다.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렸던 남구 문학경기장의 한류관광콘서트가 첫 무대를 장식한다. 국내 정상급 가수와 그룹 등 15개 팀이 공연한다. 경기장 주변에서 12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음식박람회와 한류 드라마 전시체험장도 진행된다.
25일에는 남구 문학산 정상에서 인구 3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오케스트라단의 클래식과 뮤지컬 음악 연주회가 열린다.
매년 5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소래포구축제는 30일∼10월 2일 열린다. 같은 기간에 올해 20회째를 맞는 부평풍물축제가 부평시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 밖에 10월 한 달 동안 송도국제도시에서 불빛축제가 이어진다. 2009년 완공된 국내 최초의 해수공원인 센트럴파크(면적 37만여 m²)를 빛과 조명 조형물인 ‘루미나리에’와 ‘일루미네이션’이 수놓는다.
이 기간에 10개 기초자치단체도 31개 행사를 열어 페스티벌을 풍성하게 만든다. 옹진군은 인천 앞바다 청정농수산물장터와 전국바다낚시대회를, 연수구는 아시아누들파스타축제와 능허대축제, 해돋이축제를 각각 연다. 중구의 월미문화축제와 찾아가는 음악회, 계양구의 가을음악회와 국화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다. 강화군은 고려인삼축제와 새우젓축제, 개천대축제를 연다.
인천시는 미래도시그리기대회와 인천역사 바로알기 도전 골든벨, 뮤지컬, 국악공연, 콘서트 등과 같은 이벤트를 열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인천에서 재배된 싱싱한 농산물을 싼 가격에 판매하는 농산물직거래장터도 연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신명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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