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쇄문화산업을 대표하는 축제인 ‘제11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가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남수)과 재단법인 서울인쇄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예술과 문화의 꿈을 담다’라는 주제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진다.
22일 오후 4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번 행사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남수 이사장과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하승창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고수곤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과 조정석 대한인쇄문화협회 회장 등 내외빈과 시민 300여 명이 참여했다.
개막식이 끝난 뒤에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11회 서울인쇄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김남수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쇄는 문화와 예술이라는 인류의 위대한 유산이 널리, 그리고 오래도록 이어질 수 있도록 인류 문명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번 ‘제11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는 반만년 문화예술 민족의 후예로서 또한 인쇄종주국의 자랑스러운 인쇄인으로서 우리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인쇄대상 시상식에는 서울인쇄대상 수상작들에 대한 시상과 인쇄 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인쇄 유공자와 조달행정 유공자들을 위한 공로상 시상이 진행됐다.
앞으로 사흘간 광화문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리게 될 ‘제11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는 인쇄 작품 전시와 더불어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전각 장인 시연관에서는 무형문화재 제16호 각자장 이창석 명인의 작품이 전시되고 목판활자 탁본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꿈나무 창작소에서는 친근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이용한 페이퍼 토이 조립 등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인쇄의 역사를 한 눈에 돌아볼 수 있는 인쇄역사 공부방, 3D 프린팅을 소개하는 신기한 3D 세상 등 시민들에게 우리 인쇄의 역사를 알려주고 인쇄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인쇄종주국인 대한민국의 우수한 인쇄 기술을 한 눈에 보고 경험해 볼 수 있는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는 서울특별시 특화품목인 인쇄산업을 널리 홍보하는 한편, 한국의 인쇄기술 발전과 인쇄문화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동아닷컴 교육섹션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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