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올해 전기차 보급 목표 조기 달성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6일 03시 00분


 대구시가 전기택시 50대를 도입한 데 이어 민간에 200대 보급을 완료했다.

 대구시는 3월부터 6개월간 시민들의 전기차 신청을 받았다. 차종별로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이 148대(74%)로 가장 많았다. 기아자동차 쏘울과 르노삼성자동차 SM3가 16대씩, BMW i3와 기아차 레이가 7대씩이다. 차량 구입자는 앞산터널로 등 시내 유료도로 통행료 100% 감면과 공영주차장 요금 60% 할인을 받는다.

 전기차 기반을 확대하는 정책이 조기 보급에 도움이 됐다. 대구시는 7월 전기차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만들었다. 아파트연합회와 협약하고 충전기 설치 시범 아파트 5곳을 지정했다. 한국전력공사와 충전소를 확대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현재 대구의 전기차 충전시설은 29곳(급속 13곳)이며 연말까지 138곳(급속 44곳)이 추가된다. 2020년까지 7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내년까지 승용차 1500대와 1t 화물차 500대 등 전기차 2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음식점 배달용 전기이륜차 보급도 추진한다. 대구지역 자동차부품 전문기업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기차와 핵심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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