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2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92.0%가 ‘자기소개서에 한글맞춤법이 틀리는 경우를 본 적 있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사담당자들이 꼽은 구직자들이 가장 자주 틀리는 맞춤법은 ‘돼/되’(34.2%)였다. 이어 ▲로서/로써(24.7%) ▲몇 일/며칠(21.0%) ▲역할/역활(20.1%) 순이었다. 이 외에 ▲든지/던지 ▲맞겨/맡겨 ▲의레/으레 ▲안/않 ▲읍니다/습니다 등을 자주 틀리는 맞춤법으로 꼽았다.
자주 틀리는 맞춤법 유형(복수응답)은 오탈자(51.6%)와 띄어쓰기(48.4%)가 많았다. 이어 ▲어법이나 어순(34.7%) ▲높임말 잘못 사용(18.3%) 순이었다. ▲외래어 표기 ▲신조어·은어 사용 등도 있었다.
맞춤법은 서류전형 당락에도 영향을 미쳤다. 인사담당자 중 43.3%는 “지원자의 서류전형 평가 결과가 합격 수준으로 높아 보여도 한글 맞춤법 등 국어실력이 부족해 보이면 탈락시킨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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