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위에 제시된 자료는 유관순 열사의 ‘표준 영정’입니다. 영정이란 제사나 장례를 지낼 때 위패 대신 쓰는, 사람의 얼굴을 그림 족자를 의미합니다. 영정을 왼쪽에서 오른쪽 자료로 바꾼 이유를 추측해 본 후에 해설 글을 읽어 봅시다.
둘. 유관순 열사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을 3가지만 적어 봅시다. 그런 후에 천안시 유관순열사기념관 홈페이지(www.cheonan.go.kr/yugwansun.do)에서 유관순 열사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알아봅시다.
셋. 위쪽은 2015년 8월 13일자 동아일보 기사의 내용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여자독립운동가 중에서 몇 명이나 알고 있는지 친구들과 이야기해 봅시다.
▶▶ 생각 쪽지: 9월 28일은 무슨 날인가요?
9월 28일은 유관순 열사가 아우내장터에서 독립만세 시위를 주도하고 결국 감옥에 갇혀 세상을 떠난 순국일입니다. 유관순 열사는 충남 천안에서 태어났고, 1918년에 이화여자고등보통학교에 진학했습니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시위에 참가했고 아우내장터에서 군중에게 태극기를 나누어 주며 시위를 주도하다 일본 헌병대에 체포됐습니다. 서대문형무소에서 복역하던 중 고문에 의해 결국 옥사했습니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으며, 1996년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명예졸업장을 추서했습니다. 또한 충남도는 유관순 열사의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유관순상을 제정했습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고, 그분들을 얼마나 기리고 있나요? 알고 있는 독립운동가의 이름과 업적을 10명만 이야기해 보라고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주저하는 경우를 보곤 합니다. 이럴 때마다 기성세대가 자라나는 세대에게 정말 필요한 교육을 하고 있는지 의문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유관순 열사의 순국일을 맞이해 이 땅을 위해, 그리고 우리나라의 정신을 위해 몸 바친 모든 분들을 위해 잠시 묵념을 해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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