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개 전국 품평회 10월 2일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30일 03시 00분


 전남 진도군에서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도개 전국 품평회(사진)가 열린다.

 진도군은 한국진도개관리협회 주관으로 10월 2일 진도군 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용맹성·수렵성·경계성 등의 품성을 겨루는 진도개 전국 품평회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 열리는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면 부상으로 고급 자동차를 준다.

 심사는 진도개 원형에 준하는 체형을 지닌 우수한 개체 선발을 위해 말뚝을 통과하는 심사 등 1·2차로 구분해 이뤄진다. 접수는 30일 오후 6시까지다.

 채종안 한국진도개관리협회 총재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과 뛰어난 귀소본능, 민첩성, 수렵성을 겸비해 세계 애견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진도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품평회를 마련했다”면서 “명실공히 진도개가 세계적인 명견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글맞춤법에 따르면 ‘진돗개’가 맞는 표기지만 문화재 지정 공식 명칭은 ‘진도개’다. ‘진도개’ 명칭은 섬이라는 특수한 환경의 진도를 서식지로 했다는 데서 유래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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