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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경련 “10월 중 미르·K스포츠 해산…750억 규모 문화체육재단 설립 추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9-30 14:54
2016년 9월 30일 14시 54분
입력
2016-09-30 14:14
2016년 9월 30일 14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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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청와대 개입 의혹에 휩싸인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를 해산하고 문화·체육사업을 아우르는 문화체육재단 신규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30일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의 정상화 방안을 발표하며 "두 재단을 오는 10월 중으로 해산하고, 문화·체육을 아우르는 750억 규모의 새로운 통합재단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설 재단 설립의 기본 취지로는 경영효율성 제고, 책임성 확보, 사업역량 제고, 투명성 강화 등이 제시됐다.
전경련은 "두 재단의 운영 상황을 자체 진단한 결과, 문화·체육 사업 간에 공통부분이 많고 분리 운영에 따라 조직구조, 경상비용 등 각종 비효율이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새로운 재단 설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논란을 빚은 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는 "공신력 있는 기관·단체들로부터 이사 후보를 추천받아 선임하는 등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들겠다"며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비할 예정임을 밝혔다.
아울러 명망 있는 문화·체육계 인사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전문성을 강화하고, 매년 상·하반기에 외부 회계법인을 통한 경영감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전경련은 신속한 통합작업을 통해 조직안정화를 도모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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