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로 방파제 넘은 바닷물, 일부 누리꾼 “마린시티 단지서 맨손으로 물고기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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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5일 14시 40분


‘부산이가?’ 페이스북 페이지
‘부산이가?’ 페이스북 페이지
부산 지역의 각종 제보를 다루는 페이스북 페이지 ‘부산이가?’에서는 5일 오후 한 누리꾼이 도로에서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은 사진을 올렸다.

이 페이지에는 4일에서 5일사이 제주를 거쳐 남해안에 들이닥친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피해 소식 등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한 누리꾼이 자신이 잡은 생선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누리꾼 뿐 아니라 일부 누리꾼들은 마린시티 단지 내에서 바다 물고기를 잡았다는 인증샷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서는 바닷물이 제방을 넘어 도로를 휩쓰는 위력을 보였다. 도로는 침수됐다. 기상청은 18호 태풍 차바의 북상으로 오전 10시30분 제주도 전역의 태풍경보를 해제했으며, 남부지방 대부분 지역에는 태풍경보와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에 최대 150mm 정도의 비가 오고 해안가에는 최대 250mm 이상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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