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18호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는 나무가 꺾이고, 가로등이 휘는 등 재산피해를 냈다. 유리창이 깨지고 문이 찌그러진 상가의 모습도 발견됐다.
해운대구는 태풍이 지나간 뒤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린시티 호안도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지역 태풍 소식에 온라인에선 ‘마린시티’가 상위 검색어로 노출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마린시티에 거주하는 누리꾼들은 실시간으로 마린시티의 상황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하며 불안해했다.
부산 해운대구의 미흡한 재난 대비책을 지적하는 누리꾼들도 많았다. 아이디 blue****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부산 마린시티 이름값 하는 듯. 파도가 발밑으로. 행정을 욕하는 것”이라고 했고, 아이디 don****은 “마린시티가 진짜 마린시티가 되었다”고 꼬집었다.
실제 과거 마린시티는 태풍이 지나갈 때면 침수 피해가 잦았다. 2003년 태풍 매미 땐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는 피해가 있었고, 2011년 태풍 무이파가 지나갈 땐 해안도로에 주차된 차량이 부서졌다. 2012년 8월 태풍 ‘볼라벤’때도 마린시티 일대가 침수되고 보도블록이 100여 장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호안 방파제를 6m 이상 높이거나 해안으로부터 5㎞ 이내에 대형 방파제를 건설하는 등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지만 부산시 등은 예산문제 등으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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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5 21:33:21
바닷가에 집 지은 것들이나, 그걸 사서 사는 것들이나... 누가누굴 비난하나? 자기들이 선택한것을.. 방파제 6미터 높이면 그땐 바닷가 풍경 안보인다고 또 ㅈㄹ 치겠지.
2016-10-05 22:38:21
마린시티의 피해를 대비하지 못한것에 대해 부산시를 욕한다구?... 그러지 마라... 이나라는 복지예산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앉아서 큰재난이 와도 목숨밖에 줄수가 없으니... 다 국민들이 원하는 공짜복지 때문인것을...
2016-10-05 23:43:40
금수저들이 부산 휴가 용으로 사들이는 별장 같은 개념인데 실제 본 주소지가 저기로 되어 있는 세대도 별로 없을듯. 그리고 저기 살 정도면 집이 한두채도 아닐텐데 우리 네티즌들은 참 오지랍도 넓네요 왜 흙수저가 금수저들 별장 침수될까봐 걱정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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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5 21:33:21
바닷가에 집 지은 것들이나, 그걸 사서 사는 것들이나... 누가누굴 비난하나? 자기들이 선택한것을.. 방파제 6미터 높이면 그땐 바닷가 풍경 안보인다고 또 ㅈㄹ 치겠지.
2016-10-05 22:38:21
마린시티의 피해를 대비하지 못한것에 대해 부산시를 욕한다구?... 그러지 마라... 이나라는 복지예산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앉아서 큰재난이 와도 목숨밖에 줄수가 없으니... 다 국민들이 원하는 공짜복지 때문인것을...
2016-10-05 23:43:40
금수저들이 부산 휴가 용으로 사들이는 별장 같은 개념인데 실제 본 주소지가 저기로 되어 있는 세대도 별로 없을듯. 그리고 저기 살 정도면 집이 한두채도 아닐텐데 우리 네티즌들은 참 오지랍도 넓네요 왜 흙수저가 금수저들 별장 침수될까봐 걱정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