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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이스피싱으로 ‘2억’ 사기 당할 뻔한 노인 막은 택시기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0-22 11:52
2016년 10월 22일 11시 52분
입력
2016-10-07 11:14
2016년 10월 7일 11시 14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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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서울경찰 공식페이스북
보이스피싱으로 사기를 당할 뻔한 할아버지를 도와주고 사라진 택시기사의 이야기가 화제로 떠올랐다.
5일 서울경찰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할아버지의 소중한 재산을 지킨 은인.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강북서에서 말없이 떠난 시민영웅을 찾는다고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택시기사는 이날 우연히 듣게 된 할아버지의 통화 내용이 수상하다고 생각해 목적지가 아닌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수유1파출소로 차를 몰았다.
파출소에 도착한 할아버지를 조사해보니 그가 가지고 있던 쇼핑백에는 약 2억 원의 현금이 들어있었다. 할아버지는 “전화가 왔는데, 당신의 정보가 유출됐으니 통장의 모든 금액을 빼놓으라는 요구를 들었다”고 경찰에 말했다.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 했던 것이다.
이후 경찰은 은행관계자에게 설명하며 할아버지의 적금 해지 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재산을 안전하게 보관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할아버지의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준 택시기사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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