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2차 임협안 잠정합의… 기본급 7만2000원 인상… 14일 투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3일 03시 00분


 협상 결렬과 파업을 반복했던 현대자동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 지부)가 올해 임금협상 2차 잠정 합의안에 사측과 합의하면서 파업 종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노조가 파업을 지속할 경우 긴급조정권을 발동하겠다는 정부의 압박과 최근 경제 위기 상황에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열린 28차 교섭에서 오후 10시 반경 노조와 사측은 조합원 1인당 △기본급 월평균 7만2000원 인상 △성과급 350% △현금 330만 원 지급 △주식 10주 △재래시장 상품권 50만 원 혜택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마련했다. 8월 26일 1차 잠정 합의안이 노조총회에서 부결된 지 48일 만이다. 1차 합의안과 달라진 내용은 △기본급 1만4000원 인상 △재래시장 상품권 30만 원 인상이다. 

 노조는 이날 도출된 2차 합의안을 14일 노조 조합원 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현대자동차#노조#임협안#합의#기본급#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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