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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 현장의 義人들…승객 구하려다 다치기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0-14 16:56
2016년 10월 14일 16시 56분
입력
2016-10-14 16:49
2016년 10월 14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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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방송 화면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발생한 화재로 10명이 숨지는 비극이 일어났지만 긴박한 순간 승객들을 돕기 위해 나선 시민들이 있다.
14일 다수 언론들은 전날 발생한 버스 화재 사고 현장에서 부상 당한 승객들을 발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한 소현섭(31) 씨를 조명했다.
강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도덕·윤리를 가르치는 소 씨는 사고를 목격하고 119에 전화를 하고 나서 지시를 받아가면서 병원으로 부상자를 옮겼다.
이에 대해 소 씨는 “위급한 환자가 있다고 병원으로 이송해달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며 “아마 그곳에 제가 아니라 다른 분이 있었어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소 씨 외에도 현장에 있던 많은 시민들이 버스 유리창을 깨고 승객들의 탈출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7명의 부상자 중 1명은 버스에서 승객을 구조하려다가 다친 시민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고로 경찰은 사고 버스 기사 이모(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씨가 추월하려고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하다가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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