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장치 꺼둔 낮 시간대 이용해 점포 금고털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6일 17시 35분


무인경보장치를 꺼둔 낮 시간대를 이용해 점포의 금고털이를 한 2인조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성북구의 한 미싱 수리점에 침입해 미리 파악해 둔 비밀번호를 이용해 금고에 든 현금과 수표 2억3100만 원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 씨(41)와 이모 씨(4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씨 등은 해당 업체 금고에 현금이 많다는 소문들 듣고 지난달 9일과 10일 새벽에 세 차례에 걸쳐 범행을 시도했지만 무인경보장치가 울려 실패했고 이틀 뒤인 12일 오후 12시 반경에 택배기사로 위장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훔친 돈을 주로 빚을 갚고 생활비를 마련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혁기자 h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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