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60) 씨의 딸 정유라 씨(20)에 대한 특혜 의혹이 갈수록 커지자 이화여대 교수들이 19일 시위에 나서기로 했다. 김혜숙 이화여대 교수협의회 공동회장은 “교수들이 직접 시위에 나서는 것은 20여 년 전 교육환경 문제로 나선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오후 3시 반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본관 앞에서 최경희 총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집회 및 시위를 100명 규모로 열 예정”이라고 15일 교수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교수비대위는 교수협의회 교수들이 주도해 구성됐다.
교수비대위는 “7월 미래라이프대 사태로 촉발된 이화의 위기는 이제 정치 문제로까지 비화됐다”며 “이화 추락의 핵심에는 최 총장의 독단과 불통, 재단의 무능한 무책임이 자리하고 있다. 이제 교수들이 더욱 적극적인 행동으로 뜻과 결의를 보여 줄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최근 이화여대에서는 정 씨에 대한 각종 특혜 의혹이 계속 증폭됐다. 특히 수시 서류 마감일 이전의 수상 경력만 유효하다는 모집 요강과 달리 정 씨는 마감 이후 딴 인천아시아경기 금메달을 인정받은 것, 제출 기한을 넘겨 방학이 돼서야 과제를 냈는데도 학점을 받은 것에 대해 학교 측이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
이화여대 측은 17일 전임교원과 직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각종 의혹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2016-10-17 09:17:25
저기에 동조하는 놈들은 틀림없이 특정지역 출신이 100%겠지 대한민국의 악의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