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시에 따르면 14일 현재 299만9714명인 인구가 17일경 3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인 송도, 청라국제도시와 영종지구 등의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라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06년부터 이들 경제자유구역에 지은 아파트 단지에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뒤 인구가 25만 명이나 늘어났다. 서울의 전세난을 피해 인천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
인천시는 다른 주요 도시와는 대조적으로 당분간 인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의 인구는 2010년 360만 명에서 올해 355만 명으로 줄었고, 대구도 같은 기간 253만 명에서 251만 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인천은 같은 기간 280만 명에서 20만여 명이 늘었다.
인천시는 인구 3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최근 도시 브랜드를 10년 만에 바꿨다.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는 뜻으로 ‘올 웨이즈 인천(all ways Incheon)’으로 결정했다. 인천항이 문을 열면서 국내 첫 은행과 우체국, 호텔, 야구 등과 같은 서구의 근대 문물이 들어온 것처럼 인천의 역사적 자부심을 브랜드에 담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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