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녹지축 조성사업에 따라 공원이 추가로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 달 160억 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 문화공원 2지구(면적 8만7000m²) 조성사업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내년까지 완공될 문화공원 2지구는 고층 아파트 단지가 즐비한 송도 5·7공구에 인접해 있다. 이곳에는 전통 연못과 각종 공연을 열 수 있는 다목적 문화광장, 분수 등이 설치된다. 또 주민들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실내 배드민턴장도 들어선다.
인천경제청은 나무가 울창한 산책로와 야생화가 자라는 녹지를 조성해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문화공원 3지구 공사까지 마무리되면 미추홀공원∼누리공원∼문화공원 2, 3지구로 연결되는 길이 2.5km의 동서 녹지축이 완성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녹지축이 조성되면 송도국제도시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국제도시로서의 이미지도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03년 국내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는 올해 인구 10만 명을 넘어섰으며 개발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26만여 명(10만1780가구)이 거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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