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특혜 의혹을 받는 최순실(60) 씨의 딸 정유라(20)씨가 독일에 있는 한 호텔의 방 20개를 통째로 빌려 머물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 한 매체는 "정유라씨는 지난 5월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쪽 외곽에 있는 호화 호텔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 씨가 20개 안팍의 방이 딸린 호텔을 모두 빌려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호텔에는 정 씨를 돕는 8~10명 가량의 인력이 함께 거주하는데, 통역, 운전, 말 관리 등의 일을 하고 있으며, 서울에서 온 사람과 독일 현지에서 고용된 사람이 섞여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는 K스포츠 재단 직원들이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의 현지 숙소를 물색하고 다녔다며 재단 측의 지원이 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 씨의 전화를 직접 받았다는 프랑크푸르트 쪽 부동산 중개인은 “나중에 최 회장님(최순실)의 전화번호로 다시 걸면 연결이 되지 않았다. 전화번호를 바꾸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매체에 밝혔다.
애초 정 씨가 머물던 프랑크푸르트 외곽 비블리스에 있는 예거호프 승마장 직원들은 “정씨가 지난 5월 정도에 이사를 갔다. 큰 호텔을 사서 프랑크푸르트 쪽으로 갔다고 들었다”고 밝혔으나 한국에서 온 기자라는 것을 알고 “일하러 가야 한다”며 황급히 자리를 떴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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